울산 방어진 삼섬항 인근 해상에서 탈진한 수영객 학생 2명이 순찰 중이던 해경에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울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30분경 방어진파출소 순찰팀이 주말 항포구 안전관리를 하던 중 방어진 삼섬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10대 수영객 5명(남. 학생)을 발견했다.
방어진파출소 김현인 순경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이 중 2명이 저체온증 및 탈진 증상을 호소했다.
구조된 두 학생의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 구조 직후, 모포로 체온을 유지하고 가벼운 응급처치를 받았다.
울산 해경은 장비없이 수영한 5명의 청소년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순찰차를 이용해 각자의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조치 시켰다.
정욱한 서장은 “최근 갑작스러운 무더위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이나 항·포구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안전요원 없이 물놀이를 하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기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면서 바다에서 물놀이는 생명과도 직결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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