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우편물 배달을 갔던 우체부가 홀로 사는 할머니의 귀중한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북 제천우체국 소속 집배원 이종원씨(33.사진)는 지난 10일 제천시 대랑동 소재 김모 할머니(여․ 78)댁에 택배배달을 갔다가 문이 잠겨있고 인기척이 없는 것을 보고 되돌아 오려다 순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고령의 할머니가 사고를 당했음을 직감한 뒤
곧바로 마을 통장에게 연락해 함께 문을 열어본결과 김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119구급대를 불러 제천서울병원으로 이송시킨 뒤 곧바로 타지에 거주하는 김할머니의 자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할머니의 생명을 구해냈다
현재 김 할머니는 제천서울병원에서 원주기독병원을 거쳐 자녀들이 있는 인천으로 옮겨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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