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경찰서(서장; 곽순기)는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며 자신을 청와대 직원이라고 사칭하면서, 정부 땅을 싼값에 사주겠다고 속이고 마을 주민에게 170만원을 받아 가로챈 A씨(66세, 남)을 검거.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1월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피해자(71세, 여)의 집을 방문, 자신을 청와대 직원으로 소개한 뒤 이곳 정부 땅을 싸게 사 준다고 속이고 150만원을 받는 등 2명으로부터 170만원을 받아 가로 챈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과거에도 전국을 돌며 자신을 청와대 직원 또는 군 장성출신이라고 속이고 같은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현재에도 대구, 경주 등 전국을 돌며 이 같은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을 따라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주민들에게 청와대나, 군 장성, 정부 고위직을 사칭하며 접근 하는 사람들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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