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경부터 ’바지사장‘을 내세워 스크린 경마장을 운하면서 경주마의 배당률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2억4천만 원을 벌어들인 실업주 등 2명이 “게임산업진행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중부경찰서 생활질서계는 불법 경마게임을 경마로 인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영상물인 것처럼 위장하며 게임기 30대를 설치하고 불법 스크린 경마장을 운영한 혐의로 실업주 K씨(40대)를 검거했다
K씨는 올해 4월경 불법 스크린 경마장을 운영하다 단속되자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속칭 ’바지사장‘ A씨(50대)를 내세워, 불법 스크린 경마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주를 시작하기 전 경주마를 선택해 단승식, 복승식, 연승식, 쌍승식의 배팅방식에 따라 경주마 한 마리당 1점(100원)에서 50점(5,000원)까지 배팅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배당률에 따라 획득한 점수를 현금으로 교환해주면서 약 3개월 동안 2억4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업소 단속을 통해 ‘바지사장’을 체포한 뒤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생활보호대상자로 게임장을 운영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통화내역 및 통장 거래내역 등을 확인, 실업주 K씨를 밝혀낸 뒤 사행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시키는 한편, 현재 불법영업 이익금 환수를 위한 계좌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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