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대장: 조중혁)는 일본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 돼 형기 종료 후, 국내로 강제 추방 된 내국인들을 고속잠수기 어선을 이용해 일본으로 밀항시키고, 일본에서 내국인을 국내로 밀입국시켜 1억5천만원 상당을 챙긴 밀항조직총책 K씨(50대)와 밀항알선브르커 C씨(50대), 밀항해상운송책 A씨(50대)등 3명을 “밀항단속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밀항알선브로커 H씨(70대), 밀항 미수자 B씨(40대,여)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밀항자 P씨(50대)등 8명을 지명수배 했다.
밀항조직총책 K씨와 밀항알선브로커 C씨, H씨는 과거 일본 밀항 등으로 일본 입국이 제한 된 밀항기도자들을 모집한 뒤, 해상운송책을 통해 선박을 이용 밀항시킬 것을 공모하고 각 역할을 분담한 후,
올해 3월 30일 오후 7시경 경남 통영시 불상의 방파제에서 밀항기도자들로 부터 1인당 1,500만원 - 2,000만원을 받고 엔진 3기를 장착한 어선으로, 대한민국 영해를 이탈, 일본국 규슈 사가현 가라쓰시 나고야 교꼬(항)를 통해 일본국으로 밀항을 알선하고,
4월 말 오후 11시경에는 일본국 쓰시마섬(대마도) 불상의 항구에서, 경남 통영시 소재 통영다리까지 일본국으로 밀항 했다가 한국으로 재밀입국 하려는 밀항자 J씨(50대,남)로부터 4,500만 원을 받고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있다.
밀항자 P씨 등 8명은 약 10여년전 일본으로 밀항이나 불법체류 등을 하면서 일본원정 절도(소매치기)등 으로 일본국에서 추방된 후 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본으로 입국 할 수 없게 되자, 밀항을 했으며 이들은 절도를 목적으로 3개팀으로 나눠 일본국에서 소매치기 등 절도행각을 벌이다가 8명 중 7명이 일본 현지경찰에 체포돼 절도 등 혐의로 재판계류 중이고, 1명은 도망해 국내로 밀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밀항수법은 밀항 모집책이 밀항자 8∼10명을 모집 → 육상운반(9인승 또는 12인승 봉고차량 이용) → 인적이 거의 없고, 경찰력이 집중되지 않은 소형항 포구에서 8∼10명을 승선 → 출항 → 대마도 인근 국경지역에서 잠시 대기하며 일본국 경비함정 등 상황 주시 → 후쿠오카 인근 해상으로 밀항 감행(약 2:30시 ∼ 3시간 소요) → 일본국에 대기중인 밀입국 기도자를 재승선 → 국내 밀입국 감행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이 밀항시 사용한 사용한 고속잠수기 선박은 4.99톤급 어선으로 고속 엔진 3기를 장착 40∼50노트(시속 80∼100KM)로 운항하며 약 30노트(60KM)급인 국내 및 일본국 경비함정, 해군함정이 레이다로 확인해도 속도 차이로 추적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밀항사범들은 주로 여권을 위,변조하는 방법으로 밀입국을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지문채취 등으로 여권을 이용한 밀입국사범은 근절됐다.며 선박 등을 이용한 밀입국사범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해양수산부, 해양경비안전본부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밀항사범을 근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밀항시 사용한 고속잠수기 선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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