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강인 인천지방경찰청장은 근 지방청 미추홀에서 주유소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 현금 100여만원과 핸드폰을 빼앗은 뒤 도주한 강도범 을 112신고로 검거하는 데 기여한 A교통 택시기사 L씨(32세, 남)에게 가족과 동료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포상(표창장 및 신고포상금 100만원)하고 격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8일경 남구 숭의동 소재 술집골목에서 택시를 탄 손님이 자신이 어딘지 모르는 주유소에서 한건했다.며 무용담으로 얘기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유도질문을 통해 상대가 횡설수설 하는 것을 목적지 인근 간석3동 소재 일방통행로 부근 골목에서 소변을 보겠다.며 정차 한 후
신속히 경찰에 전화를 걸어 새벽시간대 인천시내에서 주유소 강도가 발생한 여부를 문의했고 근무자로부터 새벽경 주유소강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대답에 택시손님을 강도범으로 확신. 택시에 돌아왔으나 용의자가 하차. 도주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붙잡으며 경찰이 출동할때까지 잡고 뒹구는 등 실랑이를 벌여 검거에 큰 기여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L씨는 도주하는 강도범 서모(38.남)씨를 검거하기위해 “강도야” 소리치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구원을 요청했었으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같은 시민으로서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무관심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밝혔다.
이날 청장은 L씨가 강도범을 검거할 당시 용의자 서씨와 잡고 뒹굴어 오른쪽팔을 다쳤다는 말을 전해듣고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대한 치료절차를 설명하며 이씨의 투철한 신고정신과 시민의식을 격려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각종범죄신고 사건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거나, 범인검거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포상기회를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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