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서장; 김항규) 수사과는 김해시 진영읍 소재 모 원룸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유아용품을 판매한다는 허의의 글을 게시한 후 이를 믿고 전국에서 돈을 보낸 3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400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A씨(20대) 등일당 4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 .
경찰에 따르면, 고향 선·후배인 A씨 등은 2016. 5.월 초순경 광주광역시 소재 술집에서 중고사이트에 유아와 관련 된 용품(분유,힙시트)과 피규어(실제 모습처럼 정교하게 재현된 만화 캐릭터나 유명인)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하면 아기를 가진 부모 및 피규어 매니아 등 구매자들이 쉽게 현혹 된다는 사실을 과거, 수차례 동종의 사건을 저지른 경험을 통해 범행할 것을 모의하고
일당 C씨가 거주하고 있는 김해시 진영읍 소재 원룸을 범행 장소로 선정한 뒤 이곳에 컴퓨터를 설치한 후 중고사이트를 통해 아기분유 , 유아용시트, 피규어 등의 사진과 함께 “물건 싸게 팔아요”라는 글을 게시하고 이를 보고 구매의사를 밝힌 전국 각지 3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2016. 5월 중순 경부터 같은해 6월 중순 경까지 같은 공범의 계좌로 400만원을 송금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사기로 편취한 금원을 유흥비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016. 5.월 중순 경, 국내 인터넷 포털 중고사이트에서 허위의 물건을 게시한 후 돈만 송금 받아 가로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A씨 등을 검거했으며 범죄의 조직성 및 치밀성으로 볼 때 추가 피해자 및 공범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펼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인터넷 물품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자가 과거 판매한 물품 내역 등을 확인함과 동시에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의 피해예방정보를 활용하고 직거래 유도 및 안전결제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해발생시 사이버경찰청 또는 가까운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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