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경찰서(서장; 이태규)는 지난해 12월 29일 00:53경, 음주운전 중 울산 동구 방어동 문재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인 앞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30대 운전자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사고를 목격한 시민 B씨(20대)의 신고와 추격 끝에 검거됐다
B씨는 가해차량이 도주하는 것을 보고 즉시 추격하며 112에 신고했으며, 출동 경찰을 만난 뒤에는 도주차량을 가로막아 적극적으로 검거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B씨가 자신을 추격하자 도주 중간에 차를 세우고 추격에 항의하기도 했으나 B씨는 멈추지 않고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약 12분에 걸쳐 4.2km가량이나 추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B씨의 이러한 선행은 추격과정이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돼 알려지게 됐는데 경찰은 B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뺑소니는 일반교통사고보다 처벌이 강력하고, 면허취소 후 재취득이 어려워 순간의 잘못 된 선택으로 큰 후회를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며 특히, 적극적인 시민제보와 블랙박스. 및 CCTV보급 확대로 뺑소니는 반드시 검거되기 마련이라며, 혹여 사고가 발생한 경우 절대로 도주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고 안전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일반사고 (형사) 금고 최대 5년 / (행정) 면허제한 최대 1년
뺑소니 (형사) 징역 최소 1년～무기 / (행정) 면허제한 최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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