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경 정자항 남방파제 인근 부두 어구 적재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해경에 의해 신속히 진화됐다.
이날 오후 1시경 울산 북구 정자항 남방파제 인근 부두에서 그물 손질 작업 중 이던 외국인 선원 P씨(20대, 인도네시아)가 근처에 어구용 로프와 폐기물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강동해경안전센터(센터장: 이대성)는 전직원과 의경을 동원,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뛰어가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했으며, 주변에 옮겨 붙을 수 있는 인화성 물질들을 모두 옮겨놓고 119 강동지역대와 합동으로 잠재화재를 모두 처리했다.
이번 화재는 로프 2롤과 폐기물 더미 5포대 가량이 소손됐고, 강풍에 잔불이 남아있던 쓰레기통이 넘어져 불씨가 폐기물 더미로 옮겨지면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화재 발화원 주변에 어구적재장소가 많고 다량의 컨테이너, 방재물품창고가 있어 발 빠른 초기진화가 아니었다면 강풍으로 인해 불씨가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질 번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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