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해양경비안전서는 주말인 5일 오전 6시 27분경 경남 고성군 용정리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A호(3톤, 승선원 6명)와 양식장 관리선 B호(4.91톤, 승선원 4명)가 충돌해 구조에 나섰다
선박 충돌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민간해양구조선 2척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다.
2월 5일 오전 6시경 마산 광암항에서 출항한 A호가 고성군 용정리 앞바다에서 항해하던 중 같은 날 6시 27분경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B호와 충돌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창원해경 P-01정은 선박 충돌의 충격으로 B호와 B호가 예인 중이던 작업바지에 올라가 얹혀있는 A호를 확인하고, 선박을 고정하는 등 안전조치한 뒤 선박들을 민간해양구조선과 협조해 마산 광암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또 한 안전을 위해 A호에 승선 중이던 선장과 낚시객은 P-01정으로 편승시켰다.
A호는 선수 우현 상부에 약 5cm가량의 파공이 있었으나 자력항해가 가능한 상태로 확인됨에 따라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바지선에서 내려져 광암항에 계류됐다.
B호는 우현 선미 작업롤러 등이 파손됐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양 선박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A호와 B호는 항해 중 상대 선박을 확인했으나, 회피 동작이 늦어져 충돌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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