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은 2월 8일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시청·교육청·도로교통공단·교통안전공단 등 15개 기관·단체와 함께 ‘생명띠·생명선 캠페인 유관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안전띠 매기, 정지선 지키기를 중점 추진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난해(154명)에 비해 20% 이상 감소시킨다는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의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0.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지만, 인구와 자동차가 300만명·143만대를 넘어서는 등 교통안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역대 전국적으로 시행한 교통안전 캠페인 중 가장 효과가 컸던 ‘안전띠 매기’와 ‘정지선 지키기’를 역점 추진하기로 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2017년 교통안전 캐치프레이즈를 ‘생명띠·생명선’으로 정했다.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전띠 미착용시 사망률이 2.4%로써 착용시 사망률 0.2%에 비해 12배나 높았으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2017. 1. 26 발표), 정지선 지키기를 잘 준수해도 교차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적으로 ‘안전띠 매기’ 캠페인을 추진한 2001년과 ‘정지선 지키기’ 캠페인을 펼친 2004년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전년 대비 각각 20.9%(10,236명→8,097명), 9.0%(7,212명→ 6,563명)에 이를 만큼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시청·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버스·택시·화물 운수단체와 함께 ‘생명띠·생명선 추진 유관기관 협의회’를 운영하고 우선 공공기관, 대규모 사업장, 사업용 운수업체를 중심으로 나부터 실천하기 동참 운동을 확산하며 매월 4일 ‘생명띠·생명선의 날’ 캠페인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해 나가고, 가변전광판·인터넷 등을 통해 시민밀착형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생명띠·생명선’ 범시민 캠페인과 병행해, 교통·지역경찰, 경찰관기동대, 교통기동대 등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84개소를 중심으로 계도·단속을 하며 경미한 위반행위는 가급적 계도하되, 보행자보호 불이행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자는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의견과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추진해 나 갈 방침이라며
안전띠 매기와 정지선 지키기는 운전자가 준수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으로 인천이 교통안전분야에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세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생명띠·생명선’ 캠페인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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