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봉식)는 최근 한층 풀린 날씨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있어 해빙기 산악사고 대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통 해빙기인 2월에서 3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 전환기에 큰 일교차 때문에 땅속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지반을 약하게 만들어 절개지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
해빙기에 발생하는 산악사고는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등산로가 미끄러워 낙상‧실족 사고를 당하기 쉬우며 갑자기 강한 바람으로 기온이 낮아져 체온이 떨어지는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해빙기 등산 시 낙석과 낙빙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한 겨울 산행보다 해빙기 산행 시 아이젠은 필수이며, 급경사의 내리막에서는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해야한다”
서북소방서는 해빙기 산악사고 예방법으로 △해빙기 바위 절벽의 계곡이나 바위능선을 피할 것과 △정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고 △오전 10시~ 오후 2시 기온이 높아져 낙석위험이 높으므로 조심 △해빙기 산행 시 옷차림(체온관리)에 신경 쓸 것 △해지기 2시간 전 등산을 마치도록 계획 및 하루 산행은 8시간이 넘지 않도록 하며 △산악사고를 당했거나 조난자 발견 시 곧바로 119에 구조요청을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해빙기 기간 동안에는 주변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위험하다고 의심되는 사항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거나 긴급한 경우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119에 지체 없이 신고해서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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