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서장: 김해주)는 부산. 경남일대에 식용란(계란)을 공급하면서 축산물의 표시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최소포장단위에 유통기한 등 축산물표시사항도 없이 유통, 판매한 J씨(60대) 등 21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축산물표시사항을 별도 제작해 계란을 포장, 표시할 경우, 계란 1판(30구)당 평균 200원 상당의 유통단가가 상승하고 유통과정상 불편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1일 ~ 올해 1월 31일 사이 축산물표시사항 없이 계란 9만 8,200판 (44억 3,25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계란은 마지막 유통 단계에서 유통기한이 기재돼 실제 산란일과 유통기한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양계장에서 재고 계란을 저온창고에 보관한 후, 출하한 경우 그 기간 동안은 유통기한 산정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계란 품질 및 안전을 위한 유통기준 마련을 위해 ‘소비자판매용 식용란’의 경우 산란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표시하도록 축산물의 표시기준 개정을 검토’중이며, 축산물의 포장방법과 관련. 식용란수집판매업가 300구 이상의 포장 단위에서는 재분할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관계자는 축산물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고 유통·판매하는 사범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과 협조해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하겠다.며, 유통기한 등이 표시되지 않은 식용란이 판매 됨으로써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는 만큼 축산물표시사항이 없는 식용란에 대해서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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