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경찰서(서장: 김의옥) 수사과는 10년 이상 된 무연고 유골을 화장시설이 아닌 추모공원에서 불법으로 화장한 후 이를 매립한 혐의(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충남 금산군소재 모 추모공원 대표 A씨(남, 60대)를 구속하고, 종업원 B씨(남, 60대)와 C씨(남, 30대)를 형사입건했다.
경찰 수사결과, 추모공원 대표 A씨는 금산군에 신고수리 된 무연고 유골 안치 장소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무연고 유골을 불법화장해 매립하고, 무연고 유골 안치장소에 유연고 유골을 안치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유골의 화장비용(1구당 4~5만 원)을 절감하기위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 추모공원 대표 A씨는 건설폐기물 등을 태우는데 사용하는 소각로와 드럼통을 구입한 후 이를 이용해 2016년 11월 중순 경부터 2017년 1월 18일까지 화장시설이 아닌 추모공원 공터에서 종업원 B씨와 C씨에게 지시해 무연고 유골 3,455구를 불법화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첩보입수 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무연고 유골대장 등 증거자료, 3차에 걸친 포크레인 발굴작업을 통해 확보한 무연고 유골 및 골분, 유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의뢰회보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
경찰관계자는 무연고 유골을 불법적으로 화장해 부당이익을 취하는 추모공원 등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관계 행정당국에 제도(입법)개선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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