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서장; 진종근)는 지난 31일 수사와 기소가 분리 된 형사사법시스템 도입에 대비해 현장 수사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사현장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수사‧기소 분리형 형사소송법 개정안 발의, 헌법상 검사 독점적 영장청구권 삭제, 공수처 설치 등 수사구조개혁에 대한 정치권과 여론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수사를 하는 수사경찰이 바라는 제도적‧구조적 혁신방향을 논의하는 열띤 토론의 자리가 됐다.
토론회에는 수사, 형사, 여성청소년수사, 교통조사, 보안‧외사수사 등 각 분야 10년이상 베테랑 수사관부터 이제 수사를 시작하는 신임 수사관까지 참석해서 현장이 바라는 수사구조개혁이 어떤 것인지를 각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A수사관은 “제도적‧구조적 개혁도 중요하지만 결국 경찰수사의 객관성‧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내부 혁신과 수사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참석자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정혜정 수사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현장 수사관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고, 토론에서 제시 된 현장의 목소리를 자체적인 T/F를 통해 구체화해 수사구조개혁단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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