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경찰서(서장; 김병우) 형사과는 지난. 3. 10일 07:06경 고양시 덕양구 소재 건물 앞 자전거 거치대에서 산악자전거를 절취한 A씨(40. 여)를 검거하고 피해품을 회수,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자전거 절도 신고를 접수한 생활범죄수사팀은 아침시간 대 건물 앞에서 자전거가 도난당한 사실에 주목하고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의 소행으로 의심한 뒤 주변을 탐문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남편과 4년 전 이혼하고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중학생, 초등학생 두 명의 자녀와 함께 거주하며 월 100만원의 수입으로 힘겹게 생활을 하고 있으나 초등학생인 아들이 자전거가 타고 싶다고 계속 조르자 힘든 형편에 자전거를 사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던 중 청소하던 건물 앞에서 어린이 자전거를 발견하고 순간 욕심에 자전거를 훔치게 됐다.며 조사를 받는내내 계속해서 울먹여 수사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까지 훔친 자전거를 엄마가 선물한 줄로만 알고 타고 다니던 아들이 자전거가 없어져 풀이 죽어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생활범죄수사팀 직원들이 어린이용 산악자전거를 구해 A씨의 아들에게 전달했다
A씨는 죄를 지은 것도 죄송한데 너무 큰 선물과 감동을 받았다.며 두 자녀와 함께 앞으로 부끄러운 짓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승태 형사과장은 앞으로도 생활범죄수사팀을 활성화해 이번 경우처럼 자전거 절도 사건의 경우 끝까지 추적. 피해품을 회수하고 비록 죄를 지었지만 사정이 어려운 피의자들에게도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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