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6시 35분 경 울산 북구 우가마을 해안 갯바위에서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울산 해양경비안전서(서장: 서승진)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경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고래연구센터에 점박이물범 사체를 인계했다.
점박이물범 사체는 울산 북구 우가마을 갯바위에서 낚시 중이던 K씨(45세)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강동해경안전센터는 현장 확인을 통해 점박이물범은 몸길이 약 170cm, 둘레 100cm, 무게 약 150kg으로 추정했다.
고래연구센터 연구원은 “2013년 월성원전 인근에서도 점박이물범이 발견됐으며, 두달 전 부산 오륙도에서 2마리가 발견됐고 동해권(북한~울산) 전체에 서식하나 개체종이 희귀하며 서해에서는 백령도~태안 인근에 극소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러시아에서 산란을 하고 먹이활동을 위해 동해쪽으로(먹이 : 오징어, 소형어류)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점박이물범은 고래연구센터로 이송해 생태연구자료로 사용 될 예정”이라며 “점박이물범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관리 되는 보호종으로 그물에 걸리거나 사체가 발견될 시에는 즉시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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