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 강력1팀(팀장; 구민)은 지난 21일 12:50경 대전 중구 사정동 소재 주택가 공터에서 발견 된 여행용 가방 내 시신 사건과 관련. 인근에 살고 있는 A씨(40대, 남)를 검거, 구속했다
A씨는 4. 6일 19:00경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하고, 4. 21일 새벽 01:50경 약 100m 떨어진 사정동의 주택가 공터에 부패한 피해자의 사체를 넣은 여행용가방(28인치)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4. 21. 12:53경 “이상한 큰 가방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출동 해 가방 속 여성의 사체를 확인하고 全 형사를 비상소집 후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 CCTV 분석을 통해 A싸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잠복 중 신고접수 8시간만인 4. 21일 20:29경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우연히 만난 피해자 B씨(여, 40대)를 집으로 데리고 와 술을 먹던 중 말다툼 끝에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방안에 사체를 놓아두고 방치하자 부패하면서 악취가 풍기고 구더기가 생겨 가방 안에 담아 버리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거 당시부터 범행사실을 부인하다 주거지에서 발견된 피해자 소지품과 혈흔, 구더기 등을 근거로 추궁끝에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한편 부검 결과 피해자의 오른쪽 안면부터 경부까지 넓게 피하출혈 소견과 갑상연골 오른위뼈 골절이 발견됨에 따라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사인이 확인됐다.
또 한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이불 등에서 혈흔 등 23점의 증거물을 채취해 국과수에 DNA 등 감정의뢰했다.
피해자는 사는 곳이 일정치 않은 여성으로, 평소 대전역 주변을 배회하며 노숙생활을 하며 술을 즐겨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이 낯선 남자들로부터 ‘호의동행’을 요구받을 경우, 반드시 주의와 경계할 것을 당부하면서, 필요할 경우 112로 신고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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