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어르신 이동권 확보와 사고예방을 위해 교통핵심정책 일환으로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당면 업무 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100여일 가까이 추진했다.
경찰은 지난 1.24일부터 4.30일까지 도내 어르신들이 많이 출입하는 현장을 찾아 다니면서 총 11,541면을 설치했으며 이 가운데, 백화점‧대형마트, 터미널‧역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이 7,233면으로 가장 많고 그외 경찰관서 398면, 타 관공서 1,164면 등 장소‧규모를 감안해 적재적소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세종대왕릉과 같은 시‧군 외곽에 분포돼 있는 유적지까지 발로 뛰어 다니며 이용 수요를 파악하는 등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편의를 위한 환경 조성에 매진했다.
용인 수지에 거주하는 A씨(70대)는 “이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근래 주차장 내에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이 뚜렷하게 잘 보여 참 좋다. 전에는 차 댈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젠 아무 때나 근거리에 댈 수 있어 편리하니 전보다 시설물을 자주 방문하게 된다.”며 호평하는 등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칭찬이 이어졌다.
또 한 경찰은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 및 도로교통공단 본부,자동차손해보험협회 수도권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어르신 운전차량’ 스티커 15,000매를 제작, 경찰서 및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지회에 배부했다.
이를 통해, 경찰서나 노인정을 찾은 어르신들이 스티커를 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현장에서 노인 교통안전 교육 시간 등을 이용해 직접 차량 뒷유리에 부착하는 등 지역 어르신 배려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자체 및 지방의회를 상대로 조례 제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경기남부지역 21개 시‧군 가운데 7개 지역에서 관련 조례 제정이 이미 완료됐으며, 나머지 지역 역시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될 예정으로 교통약자 보호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도희 교통과장은 “노약자 등 교통약자 보호 활동에 더욱 집중해 따뜻하고 배려심있는 경기남부지역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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