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서장: 정창옥)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은 학사채용비리 특별단속 활동 중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학교에 정규교사로 채용되기 위해 시험문제출제자와 공모해 시험문제를 사전유출 받아 시험에 응시하는 등 채용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G고 교사 A씨(40대)와 H대 교수 B씨(50대)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하고, 모 사학재단 이사장 C씨(60대)와 대학교수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3개 사학재단 이사장인 아버지 C씨, 대학 석사과정 지도교수인 B씨와 공모. B씨의 H대학교 동료교수 D씨와 B씨의 대학교 동문인 M대학교 교수 E씨 L대학교 교수 F씨를 시험출제위원으로 추천하고, C씨는 채용위원회에 압력을 행사해 D씨 등 대학교수를 명의상 시험출제위원으로 위촉하게 하고, B씨는 출제위원이 아님에도 시험문제를 출제해 시험일 전 문제를 A씨에게 유출하고, D씨 등 대학교수에게 시험문제를 전달해 그대로 출제하게 한 후, 채점시 성적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G고등학교 채용위원회의 교사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부산시교육청의 수사의뢰를 받아 시험지 및 탈락자 진술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다른 응시생의 시험지는 계산식의 풀이과정이 기재 된 반면, A씨의 시험지는 풀이식 없이 답만 기재 된 다수의 문제를 발견했으며, 대부분의 문제는 계산식, 풀이과정 없이 풀 수 없다.는 탈락자 진술 등 부당채용 단서를 확보하고 A씨의 교무실, C씨의 이사장실, B, D씨교수실, 이들의 자택,과차량 등 광범위한 수색을 펼쳐 다수의 증거를 확보해 이들의 부정행위를 밝혀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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