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전 형 로
몇일 전 쇼설네트워크 페이스북이라는 SNS에서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되었다. 영상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동영상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촬영한 외국의 몰래카메라 영상이다.
분장한 배우가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놀이터로 찾아가,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부모에게 “당신은 아이에게 항상 낯선사람이 부르면 따라가지 않도록 교육을 시키나요?”라고 물은 후, 부모로부터 “그렇다”라고 답변을 들으면 아이를 상대로 실제로 따라가는지 실험을 하는 내용의 영상이다.
이 촬영팀은 3명의 부모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였고 모든 부모는 “내아이는 절대 따라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왜냐하면 배우가 살갑게 아이들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고, 몇분 지나 아이들은 경계를 풀고 배우가 다른 곳으로 가서 놀자 라는 모두 따라가게 된다. 당연히 이를 본 부모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종아동 신고 건수는 2012년 2만7295건, 2013년 2만3089건, 2014년 2만1591건, 2015년 1만9428건으로 매년 감소해오다가 2016년 1만9870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실종 신고 후 발견되지 않은 채 장기 '미아'로 남은 아동이 지난해 급증했다. 2012년 4명, 2013년 0명, 2014년 5명, 2015년 9명에 불과했지만 2016년 들어 182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실종아동은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적인 생각은‘귀로 듣는’ 실종·유괴 예방 교육이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정된 상황이라도 실제상황처럼 설정해 마주쳐 봐야 대처능력이 길러 질 수 있다고 본다.
내 아이를 지키는 방법,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짜투리 시간을 내서 실제상황을 알려주는 것 자체가 아이가 쉽게 인식 할 수 있는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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