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서장: 진종근) 형사과는 지난 5월 9일∼14일 까지(6일간) 경기광주ㆍ하남, 충북음성ㆍ 증평,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피해자들이 영업을 마치고 세워놓은 영업용 택시만 골라 차량을 손괴한 후 총 23회에 걸쳐 테블릿 PCㆍ현금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A씨(10대 후반. 남) 등 2명과 일행 C씨(10대 후반. 남) 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C씨 등은 동네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로 가출 후 함께 지내면서 마땅히 할일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당시 자신들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모자ㆍ마스크 및 장갑을 사용하고, 범행 시 옷을 바꿔 입고, 택시로 이동을 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으며 주로 사우나ㆍ모텔 등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절취 한 금품은 생활비나 유흥비로 모두 소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대부분은 영업용 택시를 운행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시민들로, 도난 당한 금품 외 손괴 된 창문을 수리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개당 20만원 상당) 및 파손으로 인해 수리 시 까지 영업 손실은 실제 피해 금품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끈질긴 동선 추적을 통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노상에서 인상착의 비슷한 용의자들을 발견하고 불심검문으로 검거했다
최진영 형사과장은 차량 내 동전ㆍ귀중품 등은 따로 보관하고,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장소나 주변이 밝은 지역에 주차시키고, 경보 장치를 설치하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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