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비안전서(서장: 서승진)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빌지)의 불법적인 해양배출을 방지하고 적법한 육상처리를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6월 5일부터 4주간 실시한다.
2012년~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울산 관내 해양오염신고접수 현황을 보면 연평균 약 90건의 해양오염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시기별로는 겨울철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6~8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름유출신고는 대부분 오염범위가 넓지 않고 엷은 무지개빛 또는 은빛 유막으로 단시간 내에서 자연소멸 되는 것으로 주로 어선 등 소형선박에서 발생한 선저폐수를 몰래 배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울산해경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적법처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 지역수협 등 합동으로 입체적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우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현수막 및 포스터를 울산시수협, 기장군수협 소속 어촌계 등 게시판에 게시하고, 바닷가 인근에 설치 된 전광판을 활용. 홍보에 나서는 한편, 어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직접 배포해 계도에 나선다.
또한 해양환경관리공단 울산지사 협조로 소형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 무상 수거를 추진해 어민이 쉽게 선저폐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수협중앙회 산하 울산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해상에서 어로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육상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무선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공정호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민 스스로가 바다를 깨끗이 사용해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저폐수(빌지) : 배의 기관실이나 바닥에 고인 물로 기름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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