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 북부역에 위치한 일명 담배골목 일대가 벽화그리기로 인해 화사한 골목으로 변신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대대적으로 실시했던 제물포 담배골목 일대 벽화그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물포 북부역은 개발지연으로 도시가 낙후되고 슬럼화 되면서 청소년들의 비행 장소로 전락했다. 특히,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많아 지난 20여 년 간 ‘담배골목’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이에 남부경찰서는 청소년비행과 흡연율 감소를 위해 노후화 된 담장과 색 바랜 벽면 등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계획했고, 남구청,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많은 이들의 동참으로 성공적인 벽화거리를 완성했다.
도화동 주민 A씨(50대, 여)는 “학생들 등․하교 시간에는 담배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지 못할 지경 이였는데 최근 경찰관들의 순찰활동과 벽화로 밝아진 마을 분위기 덕분에 흡연하는 학생들이 크게 준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조종림 서장은 “지속적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을 강화하고 벽화뿐만 아니라 CCTV, 로고젝터 설치 등 셉테드 사업을 확대해 담배골목의 오명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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