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소화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10년 이상 노후소화기에 대한 폐기 및 교체를 당부했다.
지난 2013년 서울 영등포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노후 가압식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하려던 작업자가 내부 가스용기 폭발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나 소화기 내용연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노후 소화기의 교체 의무를 관계인의 자율성에만 의존해 왔다.
이에 올해 1월 28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되면서 분말소화기의 내용연수가 10년으로 법제화돼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10년이 초과 된 소화기를 교체하거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기한 연장을 위한 성능 인증을 받은 경우 내용연한이 도래한 날의 다음달부터 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소화기의 제조일자는 본체 옆면에 기재돼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노후 됐거나 압력저하로 사용이 불가능한 소화기는 가까운 소방서나 119안전센터에 처리의뢰하면 소방관서에서는 전문 폐기업체에 보내 안전하게 처리토록 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지만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또 다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이라며 노후 소화기 교체의 중요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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