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11시 40분 경 울산 앞바다에서 항해 중 이던 석유제품 운반선과 LPG운반선박이 충돌했으나 출동한 해경의 신속히 구조 등으로 안전하게 조치 됐다.
7일 밤 11시 10분 경 묘박지에서 닻을 올리고 울산항으로 입항하기 위해 항해 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 A호(한국선적, 5819톤, 승선원 15명, 나프타 9600KL)와 같은 시각 울산항에서 출항해 항해 중이던 LPG운반선 B호(싱가폴선적, 2999톤, 승선원 17명, 프로필렌1614톤 적재)가 시계 불량으로 서로 식별하지 못하고 울산항 1항로 인근 해상에서 충돌했다.
울산해경은 신고를 받고 100톤급 경비정, 방제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확인 결과 A호 선박의 앞쪽 수면 위쪽 일부가 파손됐고, B호는 왼쪽 선미쪽 일부 손상으로 기관사용이 곤란해 예인선을 동원. 가까운 묘박지에 닻을 내리게 긴급조치 했다.
또한 충돌로 인해 병원진료를 희망하는 B호 필리핀선원 V씨(40대) 등 5명을 가까운 항포구에 대기하던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진료를 받았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양 선박이 충돌로 인해 침수되거나 해양오염사항은 발생하지 않았고 당시 운항자들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양 선박 운항자 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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