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청량면의 ‘읍’ 승격에 본격 나선다.
울주군은 12일 군 청사가 개청되면 청량면이 군청 소재지가 됨에 따라 ‘읍’ 승격의 요건이 갖춰지게 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7조에는 ‘인구 2만명 미만이라도 군 사무소의 소재지 면은 읍 승격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이에 울주군은 이 달 중으로 청량면의 ‘읍’ 승격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8월말까지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 군청 소재지 변경을 위한 조례 제정과 내년 2월 행정자치부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5월 ‘읍’ 승격을 위한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55년 만의 군청사 이전으로 청량면이 ‘읍’으로 승격되면 울주군은 지난 1996년 언양읍과 온산읍, 2001년 범서읍, 온양읍에 이어 16년 만으로, 기존 4읍 8면에서 5읍 7면 행정체제로 개편된다.
김재수 울주군 총무과장은 “청량면의 ‘읍’ 승격은 군 청사 이전에 따른 것으로, 새로운 도시개발요인 창출에 따른 인구증가 등 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 지역 이미지 개선과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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