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서장; 진종근)는 의정부시 녹양동 소재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만을 골라 고의사고를 야기하고 보험금을 편취한 A씨(남) 등 ‘상습사기’ 일당 2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주범인 A씨와 중학교 선·후배, 고향 선·후배 및 군대 동기들로써 신호위반이 잦아 고의 사고를 내기에 적당한 장소를 사전에 선정한 후 해당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신호위반 차량만을 골라 최근 4년간 26차례에 걸쳐 사고를 야기하고 1억 8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교차로 폭이 좁고 신호위반이 많은 장소를 범행장소로 선정한 후 주차차량 등으로 시야가 가려진 곳에서 대기하다가 신호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급출발해 사고를 유발하거나 고의사고 유발에 실패하면 같은 장소에서 무려 12회에 걸쳐 반복 시도하며 끝끝내 사고를 유발하는 한편,
보험사의 의심을 회피하기 위해 운전자를 계속 바꿔가면서 반복적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이 사고 발생에 뭔가 이상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할지라도 신호위반으로 인한 형사처벌을 두려워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악용.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현장에서 금전 합의나 보험 처리를 하지 말고 차량 블랙박스나 목격자 등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반드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의정부서는 공정한 사회, 신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험사기를 지속적으로 수사하고 범죄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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