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창원, 밀양, 양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공인중개사 업체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금품을 훔쳐오던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6월 24일 오후 4시 12분경 울산 중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에 들어가 공인중개사 B씨(여)에게 전원주택을 매매할 것처럼 위장해 상담을 대기하던 중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현금 14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교도소 출소 후 일정 주거 없이 교도소 동기생들이 거주하는 부산, 창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상습 절도 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동일수법전과자 조회 및 CCTV조사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뒤 같은 교도소 출신과 면회자들을 상대로 추적을 벌여 부산 기장 좌천역 입구에서 이달 11일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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