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울산조선해양축제가 7월 21일~23일 사흘간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울산시민과 동구주민, 전국의 관광객 등 47만 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됐다.
2017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축제 첫날인 7월 21일 오후 7시30분 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마련된 ‘다이나믹(Dynamic)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축제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다이나믹(Dynamic) 콘서트’에는 DJ클럽 엔젤, 남녀혼성그룹 비스타, 걸그룹 브랜뉴걸 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안무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둘째날인 7월 22일 오후 6시30분에는 신유 현숙 강진 박상철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전국 TOP 10 가요쇼’가 1, 2부로 나눠 열렸다.
또 한 비가 뿌리는 가운데서도 가수들은 히트곡을 열창했으며, 축하공연에 이어 열린 해상불꽃쇼에서는 1만 여발의 폭죽이 일산해수욕장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불꽃쇼가 끝난 뒤에는 지역거주 외국인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EDM공연 ‘Club Party’가 열렸다.
방어잡기와 기발한배 콘테스트, 일산대첩, 워터보드 콘테스트, 뗏목나인대회 등 참여 프로그램과 현대중공업 투어, 동구관광투어, 딩기요트 및 파워보트 체험, 일산워터파크 등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동부, 여성부, 남성부로 나눠 진행 된 방어잡기 대회에 참가해 방어를 잡은 화정에 거주하는 안다희 씨는 “울산조선해양축제에서 다양하게 즐길 것이 많아서 정말 재미 있었다”며 “방어잡기에 참가해 뜻밖에 큰 방어를 잡았는데, 오늘 친구들과 잡은 방어로 푸짐하게 회식을 해야겠다”고 즐거워 했다.
또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기발한 모양의 창작선을 만드는 ‘기발한배 콘테스트’에서는 전국에서 49팀이 참가한 가운데, 동구 서부동에 거주하는 박동원 씨가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 배트맨카를 그대로 재현한 ‘배트맨 배’로 대상을 차지했다.
박동원씨는 “다른 팀들도 다 잘 만드셨는데, 제가 뜻밖으로 대상을 받아서 기쁘다. 지난 몇 주 동안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올해 신설 된 뗏목나인대회도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7월 23일 오후에 열린 뗏목나인대회는 동구지역 9개동 주민들이 제각각 독특한 모양의 뗏목을 제작한 뒤 레이싱 경기를 펼쳐 인기를 끌었다.
2017 울산조선해양축제는 7월 23일 오후. ‘장구의 신’ 박서진의 버스킹공연에 이어 100년전 방어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창작뮤지컬 ‘방어진이 간다’를 공연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권명호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까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그동안 울산 동구는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조선해양관관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며 이번 축제가 조선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동구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축제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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