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5호 태풍 ‘노루’가 3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3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함에 따라 6일부터 제주 앞바다에 접근하고 이후 울산을 포함한 남부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태풍에 대비한 조기 대응태세 가동에 들어갔다.
울주군은 2일 행정안전부를 비롯 관계 부처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3일 울주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울주군은 태풍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 부서와 읍면에 요청했다.
특히 이번 태풍에는 많은 비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에 대해서는 반복 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를 하고 배수구 사전 준설과 양수기와 같은 수방자재 작동 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흥식 안전건설과장은 “지난해 태풍 차바 피해를 교훈삼아 주택 침수와 차량 침수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태풍 내습 시에는 외출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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