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만들기와 상권 활성화 등을 이뤄온 울산 중구청이 또 하나의 명품 간판거리를 만든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2018년 간판개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울산 중구 등 20개 지역을 선정했다.
2018년 간판개선 시범사업은 지역의 미관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간판을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명품 간판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안부가 추진해 왔다.
이날 행안부가 선정한 지역은 울산 중구를 비롯 울산 동구와 부산 북구, 인천 남구와 남동구, 광주 남구, 경기 시흥시 등 전국 20곳이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해 준공 된 중앙길 간판개선 사업과 연결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우정삼거리 입구에서 국민은행 앞까지 380m 구간의 '중앙길 2차 간판개선' 사업을 신청했었다.
중구청은 인근 중앙길 1차 간판개선 사업과 문화의거리 일원의 간판개선 사업이 모두 완료돼 해당 구간과 연계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날 최종 선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중구청은 행안부로부터 2억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시비와 구비 2억500만원을 추가로 투입, 전체 4억1,000만원의 예산으로 우정삼거리 입구부터 국민은행 앞까지 100여개 업소, 200여개의 노후간판을 개선하게 된다.
중구청은 해당 구간 인근에 시립미술관 예정지와 동헌은 물론, 문화의거리와 젊음의거리 등 주변 테마거리가 위치하는 만큼 간판개선 시 1차 구간처럼 문화관광도시 중구의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가게별로 특색을 살리면서도 각종 문화관광자원 등과 조화를 이루는 간판개선을 통해 방문객이 걷고 싶은, 기억에 남는 명품거리로 만들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12월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의견청취를 거쳐 내년 1~2월쯤 해당 구간을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5월부터 디자인개발과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8월쯤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12월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청은 원도심 내 볼거리를 만들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는 '중앙길 1차 간판개선 사업'으로 원도심 내 크레죤에서 국민은행까지 300m 거리 등 3개 구간의 노후 간판을, 지난달에는 '문화의거리 간판개선 사업'을 통해 구 울산초 앞에서 울산교까지 480여m 구간 내 노후 간판을 모두 정비한 바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policetime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