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11시 40분 경 기장군 장안읍 고리 남방 4km 해상에서 침수 중이던 선박이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어장관리선인 침수선박 J호(포항선적, 9.77톤, 승선원 2명)는 경주 감포읍에서 출항해 충남 태안으로 이동 중 타와 선체가 연결 된 부위에서 침수가 생기자 해경에 배가 가라앉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 상황실은 인근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통신기를 이용해 긴급상황에 대비.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조치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확인 결과 이미 선미가 물속에 반쯤 잠긴 상태로 즉시 승선원 2명을 경비정으로 편승시키는 한편 배수작업을 실시해 더 이상 침수가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민간자율구조선을 통해 J호를 예인해 새벽 3시 10분 경 기장군 칠암항으로 무사히 입항시켰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철저한 사전 장비점검을 통해 안전운항에 힘써달라”며 “특히 침수 등 긴급상황 발생시에는 즉시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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