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11시 30분 경 부산 기장군 대변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 테트라포드(TTP)에 추락한 부부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 날 테트라포드에 추락한 낚시꾼 A씨(60대, 男)와 B씨(50대, 女)는 부부사이로 18일 밤 11시 30분 경 대변항 월드컵기념등대 인근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낚시 중, 아내가 테트라포드에서 미끄러져 추락하자 남편 A씨가 아내 B씨를 구하기 위해 아래로 이동하다 같이 추락한 것을 본 인근 낚시객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 기장파출소는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는 한편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남편과 아내를 모두 구조해 부산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며, 확인결과 이들은 찰과상 및 발목 등 골절 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방파제 테트라포드 낚시는 대단히 위험하다”며 “특히 위험한 곳에서의 사고 장면을 목격하면 반드시 경찰·소방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며, 직접 구조하다 2차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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