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인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3일 울산과 서울에서 개·폐막작을 비롯 전체 상영작과 영화제 전반을 소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조직위원장인 신장열 울주군수와 박재동 추진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가 발표자로 나섰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기자회견에는 홍보대사 움피니스트 예지원∙김창호와 ‘울주서밋 2017’ 선정작인 ‘산나물 처녀’의 김초희 감독, ‘존재증명’의 김태윤 감독, ‘동행’의 김준성 감독, ‘뼈’의 최진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식 트레일러로 시작 된 기자회견은 곧바로 신장열 조직위원장과 박재동 추진위원장의 인사말로 이어졌으며, 상영작 트레일러와 함께 프로그램의 특징이 공개됐다.
첫 번째는 대폭 늘어난 출품 편수와 전체 상영작 증가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장르와 주제의 다양화가 이뤄졌으며, 대중적 작품 확대 편성이 가능해졌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프로그램, 마니아 관객들을 위한 산악 스릴러, B급 좀비 액션 호러 등 심야상영 프로그램이 신설돼 관객이 더욱 풍성한 영화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국내외 산악인들과 영화인, 일반 관객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가 신설됐다.
산악계 이슈에 관한 토론을 나눌 수 있는 포럼, 산악 전문 영화감독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등 영화를 단순히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에 대해 발전적인 대화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2회 영화제의 상영작은 21개국 97편으로 작년 1회 영화제의 21개국 78편에 비해 19편이 늘었다.
또한 프로그램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개막작으로는 오토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가, 폐막작으로는 앤드류 힌튼과 조니 버크 감독의 ‘타쉬, 그리고 선생님’이 선정됐다.
먼저 ‘독수리 공주’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독수리 사냥꾼이 되려는 몽골 유목민 소녀 아이숄판의 성장기를 그린다.
‘타쉬, 그리고 선생님’은 티베트 불교의 승려인 롭상 펀속의 보호 아래 모인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제작 지원 프로그램 울주서밋 2017의 선정작 ‘산나물 처녀’, ‘존재증명’, ‘동행’, ‘뼈’도 놓칠 수 없는 영화들로, 각기 다른 주제로 등장하는 산의 4가지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공식 기자회견 개최로 본격적인 서막을 올린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한층 더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참여행사로 돌아올 예정이다.
.
이 뉴스클리핑은 http://policetime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