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문화의거리 등 원도심 내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공영주차장의 일부를 임시개방해 운영한다.
중구 옥교동 238-1번지 일원에 위치한 문화공영주차장은 지난 14일부터 임시개방을 통해 전체 237면 가운데 214면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임시운영은 지난해 3월 문화공영주차장이 확장 공사에 들어갔으나 문화재 현상변경과 지내력 부족 등으로 인한 지반보강 공사 등으로 인해 2차례 설계변경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주차불편을 빠르게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확장 공사를 대부분 완료한 문화공영주차장은 대지면적 3,408㎡, 연면적 4,419㎡에 지상 3층, 4단으로 1층 65면, 2층 65면, 3층 56면, 옥상층 58면 등 전체 237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이는 공사 전 노외주차장 80면 보다 150면 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중구청은 전체 237면의 주차면 가운데 일부 공사가 진행 중인 1층 23면으로 제외한 모든 층을 지난 14일부터 개방해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장 진출입구는 중앙로와 장충로 2곳 가운데 중앙로 일원만 우선 개방한 상태다.
주차장 운영은 옥교공영주차장 내 설치된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가 맡아 연중무휴로 24시간 위탁운영하게 된다.
문화공영주차장은 신용카드와 현금, 교통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한 무인정산기가 출입구별로 1대씩 등 전체 4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중 2대는 1층과 3층 엘리베이터 옆에 사전 정산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있다.
주차요금은 기본 최초 30분 이내 500원, 기본 초과 매 30분마다 10분 이내 200원, 20분 이내 200원, 30분 이내 100원씩 추가된다.
1일 주차요금은 1만원, 월 정기 주차요금은 8만원이며, 월 정기권의 경우 준공 이후 1개월가량 운영 후 주차수요를 분석해 판매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공영주차장은 모든 주차면에 주차감지센서등이 부착돼 주차장 이용고객이 멀리서도 주차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원도심을 찾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화공영주차장은 다음달 6일까지 임시개방 운영되며, 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아직 공사 중인 일부 구간이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주차장 이용고객은 유의해 이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준공 후의 문화공영주차장은 단순히 차량을 위한 주차공간을 넘어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녹지를 통한 힐링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차건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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