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성걸)는 25일(금) 오후. 남구 신라스테이 회의장에서 15명의 시·도교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시·도교총회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 시 ·도교총회장 협의회에서는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전환 반대 운동 전개와, 최근 전북 부안에서 일어난 교사 자살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문제는 교육공무원법 제10조 제2항(능력에 따른 균등한 임용기회보장), 제11조 제1항(교사의 신규채용은 공개전형으로 한다), 제32조 2항(기간제교원은 정규 교원 임용에서 어떠한 우선권도 인정되지 아니한다)에 위배된 것으로 전국 시·도 교총에서 힘을 모아 저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 부안의 한 중학교 교사의 자살사건은 이미 경찰에서 내사 종결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교육청과 전라북도 학생인권교육센터의 무리하고 강압적인 조사 과정은 없었는지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교총차원에서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안사건은 학생인권 조례의 문제점이 현실화 된 것이므로 이미 4개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울산에서 진행 중인 조례제정에 대해 전국 시·도교총에서 모니터링과 향후 대처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협의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큰 이슈가 된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 선발인원 축소 문제와, 수능개편안, 고교학점제 등의 교육현안에 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으며, 향후 이들 문제와 관련해서 시·도교총이 함께 대책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교총 이성걸 회장은 ‘이번 협의회는 교육현안에 대한 울산교총의 입장을 정리하고 전국 시·도교총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울산학생인권조례 발의 철회를 위한 전국적인 지원망을 갖추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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