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면 진공 로봇 청소기를 도입했다.
진공 로봇청소기는 대형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좁은 이면도로는 물론, 굴곡지거나 구석진 공간에 대한 청소가 가능해지고, 인력보다 작업능력도 3배나 높아 지역 내 환경미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청은 30일 오후. 중구 성남 119안전센터 앞 등 원도심 젊음의거리 일원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구청 환경미화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면 진공 로봇 청소기 시범 운영'에 나섰다.
노면 진공 로봇 청소기 도입은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내 중심가 곳곳에 흡연자들의 담배꽁초 투기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기존의 재래식 방법으로 청소가 어려워 기동성과 편의성을 갖춘 첨단 장비 도입이 시급함에 따라 추진됐다.
전체 4,5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입한 2대의 노면 진공 로봇 청소기는 세로 1,750mm, 가로 940mm, 높이 1,310mm 크기로 수거용량은 100ℓ, 작업속도는 2~3km/h다.
1회 충전 시 4시간가량 작업이 가능하고, 브러쉬로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호스를 이용해 화단 등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
중구청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도심 일원의 환경정비에 새로 구입한 노면 진공 로봇 청소기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구입한 노면 진공 로봇 청소기는 대형 청소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이면도로는 물론, 굴곡지고 구석진 곳, 타 장비 투입이 어려운 사각지대의 작업 높은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청소작업 시 작업자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인식함에 따라 신속한 이동성으로 작업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보행자와 장애물 인지기능을 통해 자동정지, 경사로 자동파킹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
이로 인해 인력을 운영해 쓰레기를 청소할 때보다 3배 이상의 작업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원도심 환경정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구청은 원도심 일원의 깨끗한 환경정비를 위해 0.5톤 가로청소차 1대와 인력 8명을 운용함으로써 하루 평균 마대 53개, 공용쓰레기 봉투 17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박성민 구청장은 "인력과 장비부족 등으로 애로사항이 많았던 청소 작업에 로봇형 청소장비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결하고 쾌적한 살기 좋은 종갓집 중구 만들기에 선진적인 다양한 사업발굴을 추진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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