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서승진)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유조선 대상 안전점검에 나선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20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100㎘이상 대규모 기름 유출사고 39건(유출량 38,345㎘) 중 유조선에 의한 사고가 14건(유출량 29,639㎘)으로 건수대비 유출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울산해경과 울산지방해수청은 양 기관의 해사안전감독관 및 단속공무원을 합동 점검반으로 구성해 해양오염 관련 국내규정의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해양오염 방제조직 편성, 임무 숙지여부 및 방제훈련 등에 관한 선박기름오염비상계획서 비치여부 및 조치이행 ▲방제자재 비치여부 ▲방제선·방제장비 배치여부 및 기름 하역작업 과정에서 갑판상 배출구 폐쇄, 작업자간의 통신망 구축 여부 ▲유류보험 가입여부 등 ‘예방-대비-대응-복구’ 4개 분야다.
한편,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같은 기간 동안 항만국통제관을 투입하여 관할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대형 유조선에 대해서도 ‘항만국통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 해경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유조선에 의한 재난적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양오염비상계획에 따른 대응․복구체계를 확립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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