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7월 1일 ∼ 8월 31까지 92일간 진행해 온 여름경찰관서 운영을 종료했다
부산경찰청은 관내 7개해수욕장에 형사, 여성청소년, 교통경찰관 등 92명 경찰관기동대 48명 해수욕장 전담경찰관 142명 등 경찰관 총 326명을 투입, 질서유지 및 범죄 예방활동을 하고 상설중대원 등 1,872명을 배치 각종 혼잡경비 및 순찰활동 등 지원근무를 실했다.
경찰은 이 기간 중 올해 해수욕장 112신고 총 건수는 573건으로 전년 498건에 비해 15%정도(75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으며 해수욕장별로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324건(57%), 광안리 87(15%), 송정 82(14%), 송도 58(1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범인검거는 49건으로 전년 30건에 비해 63.3%(19건) 증가했고 이 중 성범죄가 총 16건으로 여성을 상대로 한 불법촬영이 14건이며 대부분 외국인(11건, 68.7%)에 의한 성범죄가 많았다.
주요 범인검거 및 선행사례로 (절도범검거) 8월 19일 오후 5시경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지갑을 절취 후 도주한 피의자를 도난당한 카드사용처(편의점, 택시) 내 CCTV 확인 및 끈질긴 탐문수사로 사건발생 5시간 30분 후인 오후 10시30분에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피의자를 발견 검거하는 등 총 7건을 검거했다.
(익수자구조) 8월 20일 새벽 4시경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순찰근무 중 만취 된 요보호자(남, 20대)가 바다에 뛰어들어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여경(수영 능숙, 태권도 4단) 혼자 30m를 헤엄쳐 구조한 사례 등 해수욕장에서 순찰 중 익수자만 총 4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각종 민원처리는 미아보호가 140건, 분실물·유실물처리 980건 등이 있었으며, 해수욕장 범죄예방과 치안서비스 제공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경찰은 유관기관등과 협업을 통해 사전에 공중화장실 “여성화장실(26개소) 주변 방범시설물(방범용 CCTV, 비상벨 297칸) 설치” 등 여성불안요인 을 사전 제거하는 등 방범시설물을 개선했고 특히 성범죄예방을 위해 각 나라별 외국인관광객을 활용 성범죄예방홍보방송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8월 31일부로 여름경찰관서를 종료하지만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해수욕장은 피서객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9월 10까지 연장 운영한다,며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내 범죄 취약요소를 개선해 나가는 것은 물론 올해 운영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찾아 피서객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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