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지역 농민․사회단체,언론 등에서 B사과유통공사(이하 ‘B공사’) 운영비리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수사를 펼쳐,
B공사 사장 C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거나 본인 및 군의원, 국회의원 개인 선물용 사과 값을 군 예산으로 대납하고, 유력인사의 아들을 장학생으로 부정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 뒤, 공무원으로 특채. 뇌물공여 등의 혐의가 있는 군수 D씨와,
군수에게 뇌물을 제공한 C씨 등 B공사 임직원 5명, 자신들의 사과 값을 군 예산으로 대납케 하며 뇌물과 불법정치 자금을 수수한 군의원 3명 등 총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군수 D씨는 해당 사실을 일체 부인하고 있으나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시인 또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여러 증거 등을 종합해 혐의유무를 판단했다
경찰관계자는 B공사의 감독관청 수장인 군수가 지속적으로 뇌물을 수수 함으로 인해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 지방공기업의 불법과 부실을 초래했고, 또 수억원의 국가예산을 해당 지역 유력인사들의 개인 선물용 사과 값으로 사익을 위해 사용했으며, 유력인사의 아들을 장학생으로 부정 선발.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등 자치단체의 구조적 비리를 적발했다.며
경찰은 지역의 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할 계획이며 국회의원의 사과 값 대납 사건은 이번 사건과 별건으로 분리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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