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열린 울산 남구청의 ‘2017 자전거 라디엔티어링대회’가 24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7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두 바퀴의 자전거로 여는 녹색도시 울산’을 슬로건으로 울산의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디엔티어링’이란 라디오와 오리엔티어링의 합성어로 지도와 나침반 대신 라디오를 소지하고 정해진 주파수에서 방송되는 안내에 따라 일정한 지점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게임으로, 따분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에 라디오의 감성을 더해 한층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자전거 라디엔티어링은 남구 울산대공원 내 남문광장을 출발해 대공원 옆을 따라 옥현사거리와 울산대공원 정문, 동문을 거쳐 남문광장을 돌아오는 코스로 14Km 구간으로 2시간이 소요되며, 울산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 안내에 따라 각 지점으로 이동하면서 각종 공연과 미션수행 등 게임을 즐기면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가족 단위는 물론 학생, 직장인, 동호회의 회원들이 주로 참가했으며, 코스를 완주한 이들에게 완주메달도 주어져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서동욱 구청장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라디오를 들으며 울산대공원을 둘러보는 자연친화적 자전거 라디엔티어링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녹색 건강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동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하며,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policetime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