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구보훈복지회관 개관식이 오는 10월 13일 오후 3시 동구보훈복지회관 1층 광장에서 열린다.
동구보훈복지회관은 방어동 화암중학교 옆인 동구 문현5길 27 일대 800.8㎡ 부지에 연면적 198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상 1층에는 자원봉사센터, 푸드뱅크, 보훈식당이 만들어졌으며 2층에는 대강당과 소회의실, 3층과 4층에는 보훈·안보단체 사무실 9개소가 만들어 졌다. 특히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연로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하게 설계됐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0억원, 시비 18억원, 구비 31억원 등 총 59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2월에 공사에 들어가 지난 8월에 준공됐으며 그동안 보훈·안보단체 사무실 이전 작업 등을 개소 준비 작업이 한 달간 이뤄졌다.
그동안 바드래문화관에 있었던 동구자원봉사센터 사무실과 푸드뱅크가 동구보훈복지회관으로 지난 9월초에 이전했으며 보훈가족을 위한 보훈식당은 지난 9월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오는 11월부터 주 2회 영화상영 프로그램이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요가교실과 기타교실 노래교실 실버댄스 등의 건강·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 동구는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에 협조를 구해 지난 5월부터 보훈복지회관을 경유하는 931번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돼 현재 운행중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동구에만 보훈복지회관 없어 안타까웠으나 보훈복지회관 건립으로 그동안 곳곳에 나눠져 있던 9개 보훈·안보단체의 사무실이 한 곳으로 모일 수 있게 됐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노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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