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서장: 최성영)는 지난 9. 30일 오후,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구리아트홀 협조로 연극 ‘백석우화-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이윤택 作)을 관람했다(사진)
이번 연극 관람은 구리경찰서와 구리아트홀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하나누리-하나 되어 나누는 우리(구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극 ‘백석우화’는 분단 이후 남(南)에서는 월북작가로, 북(北)에서는 부르주아로 낙인찍혀, 자유롭게 읽히지도 쓰지도 못하는 경계인의 삶을 살았던 시인 백석의 행적을 좇는 연대기적 드라마다.
공연을 관람한 북한이탈주민 A씨(40대, 여)는 “남과 북을 오가며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시인 백석의 삶을 지켜보며 잠시 마음이 먹먹해졌다.며 극 중 평안북도 방언이 자주 나와 더욱 몰입할 수 있었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구리경찰서와 구리아트홀 측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하나누리-하나 되어 나누는 우리(구리)’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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