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서장: 김해주) 수사과는 무직자 등 저 신용자를 직장인인 것처럼 대출서류를 조작해 금융기관을 속이고 15명에게 햇살론 1억8,8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3,950만원 상당을 챙긴 작업대출 브로커 총책 M씨(30대)등 총 21명을 “사기, 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 브로커 일당은 지난 5월~9월 4일경 창원시에 사무실을 두고, 대출신청자 모집책, 대출서류 위조책, 중개수수료 수금책, 위조도장 제조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며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중 범행을 지휘한 총책 M씨(30대) 등 가담 정도가 중한 3명을 구속하고, 인장을 위조한 A씨(50대)등 나머지 18명은 불구속입건했다.
‘햇살론’은 年소득 4천만원 이하의 저신용·저소득자에게 年6~10%대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서민대출 상품으로, 대부를 받은 자가 대출금을 변제하지 못하면 정부자금으로 금융기관에 대위변제를 하게 돼있다.
조사결과 이들 브로커 일당은 금융기관의 햇살론 대출심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악용, 대출신청자의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금융기관을 속였고 대출신청자들로부터 대출금의 10~30% 상당을 전산작업비 내지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작업대출 브로커들의 불법행위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불법대출 제보에 따라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절차에 따라 제보자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는 한편
대출과 관련. 어떤 명목이든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는 불법이므로, 국민들들은 개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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