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부새마을금고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을 이체할뻔했던 60대 여성의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부새마을금고 서부패밀리지점에서 근무하는 G주임(남·30대)은 지난 10월 18일 오후 2시경 지점을 찾은 60대 여성고객 A씨로부터 3,000만원 이체를 위한 OTP발급을 요청받았다.
G주임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문자를 확인하는 A씨가 유난히 불안해하고 서두르는 모습을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던 중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동료직원에게 112신고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에게 해당관련 문자와 통화내역을 확인한 후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범행임을 알렸다.
울산 동부경찰서 문영근 서장은 10월 23일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G주임에게 울산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G주임은 “고객이 큰 피해를 당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새마을금고와 경찰에서 직원을 대상을 실시하는 보이스피싱 교육을 꾸준히 받았던 것이,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에 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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