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로 잘못 진입해 위태롭게 운행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귀가 조치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27일 오전 11시 20분경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초정IC 인근에서 "고속도로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한 남성이 이동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자 신속 출동해 신체장애를 앓고 있는 A씨(70대)가 전동휠체어에 앉아 차량을 피해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운행 중인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A씨를 순찰차에 태우는 한편, 순찰차에 싣지 못하는 전동휠체어는 경찰이 직접 4㎞가량을 운행해 고속도로 밖으로 이동시켰으며, 조사결과 친구 집을 방문하고 귀가하던 A씨가 길을 잃고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지병 탓에 기억이 뚜렷하지 않고 초행길에 많이 당황하고 놀란 상태였다.고 전한 뒤 고의가 없어 바로 귀가 조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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