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센터장; 김진환)는 지난 31일 복지넷, 적십자봉사회, 새마을부녀회, 화도로터리클럽, 동부희망케어센 등 지역단체들과 함께 취약계층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쪽방에서 열악한 생활을 해오다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 K씨 홀몸어르신과 화재(사진)로 반소됐던 주거지를 다시 복구해 새롭게 시작하는 A씨 가구 등 2가구를 대상으로 입주식 및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A씨 가구는 청각장애인 아버지와 사회복무요원인 아들로 구성됐으며 화재로 인해 집안의 가구, 가전제품, 생활용품이 모두 타버리고 집주인으로부터 원상복구 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장 머물 곳이 없어 아버지는 마을회관에서, 자녀는 찜질방과 친구 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었으나. 화도지역의 민관 자원들이 협력해 대상가구가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기반마련에 힘을 보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화도로터리클럽에서는 주거수리비용을 지원했고, 강희부 복지넷위원장님(진성건축 대표)은 저렴한 비용에 주거수리를 해주었으며. 그밖에도 푸드마켓(동부희망케어센터), TV(마을이장), 냉장고(화도읍복지넷), 가스렌지 및 옷장(화도읍사무소), 책상 및 의자(DH몰), 탁자(화도애향회)를 지원해 대상가구의 새출발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공공의 힘만으로 한계에 부딪혀 지원할 수 없는 저소득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며 신속히 지원해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복지지원체계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었다.
김진환 화도수도행정복지센터장은 “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 위기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는 대상가구에 공공 및 민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촘촘한 안전망을 통해 안정된 기반이 마련됐다"며 "위기가정의 삶의 질 향상과 문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지역복지기관 및 단체들과 협치하여 화도수동 사랑나눔 어울림 축제를 열어 나온 행사수익금 253만원을(화도걷기지회 100만원, 화도새마을부녀회 100만원, 화도주민자치위원회 23만원, 신망애 30만원) 동부희망케어센터에 기탁해 쌀쌀해지는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온기를 나눠드리고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과 지역 내 복지 문제해결을 위한 인적안전망 구축 및 사각지대 해소 등 맞춤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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