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텐데 이 늙은이를 위해 이렇게 애를 쓰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할머니는 자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경찰관들의 손을 꼭 잡으며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12일 오전.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듯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파출소 앞 길거리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우연히 지켜본 젊은 경찰관들은 무슨일일까? 싶어 연유를 알기위해 어르신께 가까이 다가가 물었다
"어르신 어디 불편하세요? 제가 무얼 도와드릴까요?"
"아니 내가 오늘 백신을 맞으러 나왔는데 장소를 찾지도 못하고 더워서 너무 힘이드네요" 대답을 하는 할머니는 이마에 흐는 땀을 연신 딱아내며 힘이 부치는 지 몹시 힘들어 하셨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서장: 박종천) 다산파출소는 백신접종을 하기위해 집을 나섰다가 더위와 지리적 미숙으로 행선지를 못찾고 길거리에서 서성이는 할머니(70대. 여)를 발견하고 연유를 확인한 뒤 순찰차를 이용 해 목적지(남양주체육문화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미담을 펼쳤다
이날 근무 중이던 다산파출소 나유일 순경(순찰3팀)과 표준혁 순경(순찰2팀)은 할머니의 건강상태(허리가 굽은 상태)가 좋지않음을 확인하고 할머니에게서 건네받은 휴대폰을 통해 할머니가 오늘 백신접종 대상자임을 파악했다
그리고 접종장소가 남양주체육문화센터임을 확인하고 또 한 보호자는 오늘 근무여서 할머니 혼자 백신을 접종하러 나왔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러나 오전부터 내리쬐는 폭염날씨에다 백신 접종 장소인 남양주체육문화센터까지는 약2.5km의 거리로 별다른 이동수단이 없는 상태에서는 성인남자들도 쉽게 걸어 갈 수없는 거리였다
그러나 할머니는 휴대폰 이용도 대중교통 이용도 미숙한 상태에서 접종 현장까지 걸어서 가시겠다.며 어디로 가면 되는 것인지 길안내를 물어보실 뿐이었다
편안한 상태에서 백신을 접종해도 일부에서 이상반응이 발생되는 있는 현실에 기저질환도 있고 더욱히 고령에 폭염도 심한 상태에서 먼곳 까지 걸어서 가신다고 하는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일단 나유일 순경과 표준혁 순경은 순찰차의 냉방장치를 가동해 실내를 시원하게 해놓고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웠다. 그리고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재빨리 피출소로 들어가서 시원한 물을 가져다가 할머니께 드렸다
잠시 뒤 백신접종 장소인 남양주체육문회센터에 도착 한 경찰은 할머니를 안내해 체육관 내로 들어섰다. 이미 체육관에는 백신을 접종하러 오신 어르신들이 많이들 계셨다
이에 나 순경 등은 접종센터 관리자를 찾아 자초지종을 설명 한 뒤 할머니가 접종번호표를 발부받는 것까지 안내했다 그리고 할머니의 손을 꼭 잡으며 "할머니 저희는 근무때문에 가봐야 하니 오늘 백신 접종 잘받으시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라며 인사를 잊지 않았다
또 한 백신접종 센터 관계자에게 할머니가 백신 접종을 완료 한 후 귀가할 때 교통편의에 대한 자원봉사가 있는지 세심히 물어보고 교통안내를 당부하기도 했다
나유일 순경과 표준혁 순경은 "길거리에서 더위에 힘들어 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 할머니 모습이 떠올랐고 특히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을 돕는 것은 경찰의 또 다른 책무라 생각하고 교통편의를 제공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산 다산파출소장은 "대한민국 모든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범인검거 및 사고 예방 등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회적약자를 돕는 것도 경찰에 주어진 또 다른 책임이기에 항상 주변에 어려움을 갖고 계시는 사회적약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고령의 어르신을 안전하게 교통편의를 제공 한 나유일 순경과 표준혁 순경은 평소에도 시민안전과 사회질서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젊은 경찰관들로 지역주민들의 평판도 자자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뒤 남양주남부경찰은 앞으로도 지역 치안활동 못지않게 따뜻한 관심으로 사회적약자를 위한 보호활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표준혁 순경/좌. 나유일 순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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