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20분경 울산 동구 화암추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채낚기 어선이 좌초됐으나 구조 출동한 울산해경이 신속히 안전조치 했다.
이날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이던 어선 A호(50톤, 감포선적, 채낚기, 승선원 8명)가 화암추 방파제 TTP(테트라포트)방향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이동하는 것을 울산항VTS에서 인지하고 울산해경 상황실로 구조요청 신고를 했다
울산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경비정 및 연안구조정 등 울산해경 구조대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최우선 확인하고, 기름유출에 대비해 에어벤트를 봉쇄하며 2차 해양오염 피해에 대비하는 한편, 예인선을 동원. 이초 작업을 완료하고, 사고 발생 4시간여만인 오후 1시 5분경 방어진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그러나 선저파공에 따른 기관실 침수로 인해 배수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사고현장 주변에 오염군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휀스를 설치하고 주변 순찰도 강화할 것”이라며 “선장이 졸음 운항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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